어묵과 우동사리만 있다면!

우동은 보통 돈까스 전문점에서 세트로 나오거나 일식집에서 서비스용 국물요리 중 하나로 제공됩니다. 물론 우동 전문점을 따로 찾아서 퀄리티 높은 우동을 먹을 수도 있겠죠. 짜장면과 같이 집에서 만들어 먹기보다는 밖에서 접하기 쉬운 면요리입니다. 

하지만 집에 우동사리와 어묵만 있다면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죠. 냉장고 속에서 잠자고 있는 재료를 파내서 후다닥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필요한 재료

  • 우동사리 1개
  • 어묵 적당량 (원하는대로)
  • 대파 약간
  • 멸치, 버섯 육수 (멸치육수)
  • 시판용 어묵탕소스 (이왕이면 가쓰오부시가 포함된 간장스프, 없으면 생략가능)
  • 진간장 약간
  • 맛술

육수내는 일이 조금 귀찮은 일인데 저는 육수를 낼 때 미리 큰 냄비에 멸치, 버섯, 파뿌리, 다시마 등을 넣어 많은 양을 만든 후 소분해서 냉동이나 냉장보관 하여 사용합니다. 거의 떨어지는 일이 없어서 국물요리를 만들 때에는 필수적으로 사용합니다.

육수는 생략해도 되지만 깊은 국물 맛을 내려면 귀찮더라도 따로 육수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시중에 육수용 다시팩도 다양하게 나와있으니 간편하게 사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만드는 방법과 순서

1. 육수를 냄비에 부은 후 가쓰오부시가 포함되어 있는 간장소스로 심심하게 기본 간을 맞춥니다. 이 때 간을 완전히 맞출 필요 없습니다. 

사진의 어묵탕소스는 예전 홈플러스 PB상품 중 어묵탕에 별첨되어 있는 소스를 사용했습니다. 사실 가쓰오부시가 포함된 장국이나 간장을 사용하면 됩니다. 가쓰오부시향이 좀 나야 우동 맛이 나겠죠. 이 또한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맛간장 중에 하나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2. 대파와 어묵을 넣어 끓입니다. 이때 불의 세기는 냄비 크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너무 센불보다는 과도한 수분 증발을 피하기 위해서는 중간불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어묵이 떠오를 때면 진간장 1큰술과 맛술 1큰술을 넣고 끓입니다. 맛술은 어묵의 잡내를 없애주면서 감칠맛 있는 단맛을 더해줍니다. 간을 봐서 이후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우동사리를 넣고 3분 정도 끓입니다. 이 때 마지막으로 간을 봅니다.

5. 대파 약간을 고명으로 얹어내면 완성입니다.


우동 전문점같은 장신정신이 묻어나는 요리는 아니지만 집에서도 우동사리만 있으면 간편하게 우동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어묵탕 재료가 워낙 잘 나오기 때문에 거기에 우동사리만 더해도 푸짐한 어묵우동을 만들 수 있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나 집에서 회를 먹을 때 한번 쉽게 만들어서 같이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냉장고 속 재료로만 가지고 만들어본 가정식 어묵우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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