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닐 때부터 쫄면을 좋아했습니다. 매콤 새콤하고 야채 많이 들어 있는 쫄깃한 면발 식감을 좋아했었습니다. 그리고 돈이 별로 없던 학생시절에 훌륭한 별미 음식이었습니다. 나이 먹고 다른 지역에서 살게 되면서 젊었을 때 즐겼던 쫄면맛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집 근처에서 정말 맛있는 쫄면집을 찾았습니다. 찾았다기 보다 처음 생겼을 때부터 자주 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집 근처에는 쫄면을 먹을 곳이 거의 없었기 때문인데요. 다행하게도 이곳 쫄면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천호동 오고당 쫄면

천호동 오고당쫄면은 제 기억으로 작년에 새로 오픈했던거 같습니다. 쫄면가게라는 것 자체도 좋았는데 쫄면 맛이 아주 일품일 뿐 아니라 제가 너무나 좋아했던 학생시절 먹었던 쫄면집보다 더 맛이 있었어요.




직접 농사지은 야채로 만든 프리미엄 쫄면이라고 하지만 가격이 6,000원 정도밖에 안됩니다. 제 만족도에 비하면 정말 작은 금액입니다.



보통은 비빔쫄면을 즐기지만 겨울에는 온쫄면도 너무 좋습니다. 온쫄면은 유부쫄면과 오뎅쫄면 메뉴가 있는데 저는 오뎅쫄면이 더 좋더라구요.(오뎅국물 마시는 것 같아서) 온쫄면의 국물맛은 정말 시원하면서 뜨끈한(왠지 어른 말투같네요) 날 추운 때에 너무도 생각날 듯한 맛입니다.



아내랑 오고당쫄면에 들르면 늘 비빔쫄면 하나와 온쫄면 하나를 주문해서 서로 나눠먹곤 했습니다. 여름메뉴로는 냉쫄면이 있는데 이건 아직 안먹어 봤습니다. 조만간 냉쫄면 한번 먹으러 갈 겁니다.




서울에서 쫄면이 생각나서 여러곳에 쫄면을 먹으러 다녔지만 사실 이 곳만큼 만족도를 준 곳은 없었네요. 우리집 근처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곳에 만두 메뉴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평범했습니다.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주문도 가능하고 포장도 가능합니다. 쫄면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자신있게 추천드려 봅니다.


※ 직접 돈주고 사먹은 뒤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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